📘 [AI 시대, 인간다움 키우기 프로젝트] 1편
🧭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이유 – 유 퀴즈 속 질문에서 시작됐어요
“AI가 너무 똑똑해지면, 인간의 뇌는 점점 퇴화하는 걸까?”
2025년 6월 26일 방영된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302화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됐어요.
이 방송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화두를 던졌죠. 특히 한 뇌과학자는 이런 말도 했어요.
“AI 시대가 열리며 인간이 더 인간다워져야 합니다. 공감, 창의성, 감정, 윤리 판단은 AI가 대신할 수 없어요.”
이 말을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그럼, 우리 아이는 과연 얼마나 인간다움을 알고 있을까?”
AI는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가 자라나야 할 세상은 단순히 기술로만 설명되지 않아요.
이제는 ‘인간답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날 유퀴즈 방송은 꼭 한 번 보시는걸 추천드릴게요!
>> 방송 보러가기
🧠 인간다움이란 뭘까요? – 감정, 공감, 윤리, 상상력의 힘
'인간다움'이라고 하면 조금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쉽게 설명해볼게요. AI는 계산과 기억은 잘하지만, 다음의 네 가지는 못해요.
감정: AI는 슬퍼하거나 기뻐하지 않아요. 눈물도, 웃음도 없죠.
공감: 상대방의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위로하는 마음은 인간만의 것이에요.
윤리 판단: 어떤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판단하는 기준은 인간이 결정해야 해요.
창의적 상상: 완전히 새롭고 기발한 생각은 데이터를 벗어날 때 나와요. 이건 인간의 고유 능력이죠.
👉 이 네 가지는 앞으로 이 시리즈에서 하나씩 다룰 예정이에요.
아이와 함께 감정도 말해보고, 친구의 마음도 상상해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그려보고, 옳고 그름에 대해 이야기할 거예요.
🎯 왜 초등학생 때 ‘인간다움’을 배워야 할까요?
초등학생은 감정, 윤리, 상상력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시기예요. 이 시기에 감정 표현을 자주 해보고,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AI 기술을 능숙하게 다룰 뿐만 아니라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고민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어요.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AI 기반 콘텐츠(유튜브 추천, 챗GPT, 생성형 이미지 등)를 너무 일찍, 너무 자주 접하게 되죠. 그런데 정작 AI의 원리나 기계와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 있어야 해요.
"AI는 너보다 계산은 빠를 수 있지만, 친구 마음을 이해하는 건 너만 할 수 있어."
"이건 AI가 해준 답인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창의적인 생각은 정답이 없어. 너만의 답을 만들어볼래?"
이런 말들은 아이에게 “나는 AI와는 다른 존재야”라는 자존감을 심어줍니다.
👨👩👧 부모님이 먼저!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이번 편에서는 ‘인간다움’이라는 주제를 일상 속 대화와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보는 방법을 제안드릴게요.
💬 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대화 질문 5가지
“기계도 기분이 나쁠 수 있을까?”
“로봇이 나 대신 친구한테 사과해주면 괜찮을까?”
“기계는 왜 웃지 않을까?”
“사람이 만든 그림과 AI가 만든 그림은 뭐가 다를까?”
“네가 만든 이야기와 AI가 만든 이야기, 뭐가 더 재미있어?”
이런 질문을 통해 아이는 기계와 사람의 차이를 탐구하고, ‘인간다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어요.
📌 함께 해보는 활동: 인간 vs. AI 카드 만들기
[준비물] 색종이, 펜, 포스트잇, 스티커 등
[활동 방법]
포스트잇에 “AI가 잘하는 것” 5가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 5가지를 적어요.
각각 색깔을 달리해 벽에 붙여봅니다. (예: 파란색 = AI, 노란색 = 사람)
아이가 자유롭게 덧붙이거나 바꾸고 싶은 내용을 추가합니다.
“이건 AI도 할 수 있을까?”, “이건 왜 사람만 할 수 있지?” 하고 질문하며 이야기 나눠요.
[예시]
AI가 잘하는 것: 계산하기, 빠르게 검색하기, 말 따라 하기, 그림 그리기, 번역하기
사람만 할 수 있는 것: 친구 위로하기,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기, 새로운 이야기 만들기, 감정 표현하기, 올바른 행동 판단하기
이 활동을 통해 아이는 ‘인간다움’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눈으로 확인하게 돼요.
✅ 마무리하며: 지금부터 인간다움을 연습해요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감정, 공감, 윤리, 상상력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에요.
앞으로 이 시리즈에서는 아이가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AI를 잘 활용하면서도 “나는 AI와는 다르다”는 자기 정체성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거예요.
다음 편에서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중심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정보 판단력’을 함께 배워볼게요!
👉 2편 예고: 《기억은 AI가, 판단은 내가 –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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