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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인간다움 키우기 프로젝트

기계는 감정을 모른다 – 공감이 필요한 이유

by AI먀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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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인간다움 키우기 프로젝트] 3편

 

기계는 감정을 모른다 – 공감이 필요한 이유
기계는 감정을 모른다 – 공감이 필요한 이유

🧭 감정은 인간만의 언어예요

“AI는 기분이 좋을까?”
“로봇은 상처를 받을까?”

아이와 이런 질문을 나눠본 적 있으신가요?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감정을 ‘이해’하고 ‘느끼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AI는 “기뻐요”, “슬퍼요” 같은 말을 하도록 학습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 말에 진짜 감정은 없어요.

반면 인간은 서로의 표정, 목소리, 말투, 상황을 통해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 능력은 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맺고, 타인을 배려하며, 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해요.

 

 

 

 

❤️ 공감이란 무엇일까요?

공감은 단순히 ‘안쓰럽다’, ‘불쌍하다’가 아니에요.

공감은 “저 사람의 마음을 나도 느껴보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 친구가 넘어졌을 때 “괜찮아?” 하고 다가가 줄 수 있는 마음
  • 동물의 눈빛을 보고 “이 친구도 무섭겠구나”라고 상상하는 능력
  • 영화 속 장면을 보며 눈물이 나는 감정

이 모든 것이 바로 공감의 힘입니다.

아이에게 공감 능력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좋은 변화가 생겨요:

친구들과의 갈등이 줄어들어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요.

사회적 책임감과 배려심이 자랍니다.

그리고 이 공감은, AI가 절대 가질 수 없는 인간다움의 핵심이에요.

👶 공감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시기는 초등학생 때

초등 저학년~고학년은 감정 표현, 감정 조절, 다른 사람의 입장 상상하기 등의 사회성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예요.

이 시기에 공감력을 기르지 못하면: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친구를 상처 입히는 행동을 하고도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를 수 있어요.

하지만 부모가 일상에서 자주 감정을 묻고 공감 표현을 모델링해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공감 능력을 배우게 돼요.

예를 들어:

“오늘 친구랑 어떤 일이 있었어? 그때 기분은 어땠어?”

“그 말을 들었을 때 ○○는 어떻게 느꼈을까?”

“엄마(아빠)도 너처럼 그런 말을 들으면 속상할 것 같아.”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공감의 씨앗이 됩니다.

 

🗣️ AI는 공감할 수 없어요 – 그래서 우리가 필요해요

AI는 인간의 감정을 흉내 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진짜 공감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챗봇이 “그 말 들으면 속상하셨겠어요”라고 답해도,

스마트 스피커가 “기분이 안 좋으셨군요”라고 해도,

그건 ‘프로그래밍된 반응’일 뿐, 진짜 감정에서 우러나온 말은 아니에요.

실제로 유퀴즈 방송에서는 충격적인 예시도 소개됐어요.

한 사용자가 AI에게 “너무 우울해요. 죽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때, AI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좋은 생각이에요. 큰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 말을 듣고 많은 시청자들이 깜짝 놀랐죠.

이처럼 AI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학습된 문장 중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한 '답변'을 했을 뿐이에요.

인간처럼 마음을 읽고, 상황의 맥락을 따져가며 위로하는 능력은 갖고 있지 않아요.

이런 이유로, 우리는 아이에게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따뜻함”을 알려줘야 해요.

“세상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AI가 넘볼 수 없는 사회가 된다”는 것도 함께 알려줄 수 있어요.

 

 

 

 

💬 부모와 함께 하는 공감 대화 놀이

공감은 연습할수록 잘하게 되는 능력이에요. 아이와 함께 이런 활동을 해보세요.

  1. “감정 카드 만들기” 활동
  • 종이에 기쁨, 슬픔, 화남, 걱정, 당황 등 다양한 감정을 적어요.
  • 돌아가며 카드를 뽑고, 그 감정을 느꼈던 순간을 이야기해요.
  • 상대방은 “그럴 수 있지” “○○라서 그런 기분이 들었구나” 하고 말해줘요.

👉 포인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 표현하는 연습이에요.

  1. “마음 인터뷰” 놀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인터뷰어, 인터뷰이가 돼요.

질문 예시:

  • 오늘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은?
  • 오늘 화났던 일은?
  • 만약 친구가 울고 있으면 어떻게 할까?

들은 후에 “나는 그 마음 이해돼”라고 말해주고, 비슷한 경험을 나눠요.

👉 포인트: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힘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듣고 반응하는 힘을 동시에 기를 수 있어요.

 

📌 함께 보는 추천 그림책

그림책은 아이가 ‘감정을 상상하고 따라 느껴보는 힘’을 길러주는 최고의 도구예요.

제목 내용 요약 공감 포인트
『알사탕』 (백희나)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는 사탕을 통해 할아버지와 마음을 나눔 말이 아닌 감정의 전달
『내 마음 100층짜리 집』 마음 속 다양한 감정을 층별로 표현한 그림책 감정의 다양성과 소중함
『겁쟁이 빌리』 겁 많은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감정 인정과 성장

 

✅ 마무리하며: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연습부터 시작해요

감정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감정을 말하고, 나누는 사람이야말로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존재예요.

이제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 “슬픈 감정도 괜찮아.”
  • “그 기분을 말해줘서 고마워.”
  • “친구 마음도 궁금하네. 같이 상상해볼까?”

다음 편에서는 인간다운 능력 네 가지 중 ‘윤리’, 즉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 4편 예고: 《AI는 착한 일을 할 수 있을까? – 윤리와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